'도가니' 를 읽고

최근에 영화화 해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책 '도가니'를 1주일간 읽어서 오늘 다 읽었다.

글쓴이 평점

책 제목이 암시하듯 어떤 현상의 도가니라는 상황을 알 수 있다.

책에서는 화제의 중심지가 무진으로 설정이 되어 있으며, 무진의 지명이 의미하듯 안개가 있는 나룻터를 의미한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 전체에 걸쳐서 칙칙하고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사건은 장애아들을 오랜 시간에 걸쳐서 성폭행 한 부도덕한 교사들과 이들의 인권을 수호하기 위한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활약을 다룬다.

이 소설은 글을 읽는 동안 나의 목적지 전철역을 지나치게 할 정도의 몰입도를 주었고, 여러번 추측한 사건 전개를 다른 방식으로 이끌어 나가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해 주고, 재미를 준다.

우리사회에 뿌리 깊숙이 박혀있는 부패와 거짓을 한 편의 소설로 폭로하는 작가의 섬세한 글이 기억에 남는 재미있고 훌륭한 소설이다.

Drink and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