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구사츠 온천 (草津温泉)
일본 겨울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게 있다면 온천여행이 아닐까 한다. 그 중에서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온천 중에 하나인 구사츠 온천에 다녀왔다.
구사츠 온천은 일본 군마현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도쿄쪽에서 접근하려면 버스로 대략 편도 5시간은 생각해야 한다.
<도쿄 -> 구사츠 온천>
버스로 가는 방법은 신주쿠 JR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구사츠 온천 터미널로 가는 것을 이용하면 편하다. 편도 3200엔 정도 한다. 가는 도중에 버스는 중간에 휴게소에서 20분 정도 휴식 시간을 갖고 다시 출발한다. 이 때 휴게소에서 간단한 음식을 사 가지고 와서 차 내에서 먹어도 된다. 차 안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작은 테이블이 의자에 있다. ^^ 버스기사님이 엄청 친절한 편이라서 가는 중간에 안내 방송을 계속 해 준다.
<신주쿠에서 구사츠 온천 터미널까지 가는 JR 고속버스>
<JR 고속버스 안에는 간단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 >
<고속버스에서 구사츠 온천가는 길에 창밖>
4시간 30분 정도를 버스타고 가게 되면 아주 한적하고 시골 마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밤에 바라보는 구사츠 온천 유바타케 모습>
구사츠 온천에서 목욕을 하기 위해서는 료칸 예약이 필수적이다. 료칸은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보운 료칸도 있고 수 많은 료칸들이 존재한다. 료칸은 보통 저녁과 아침을 포함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이다. 대략 하루에 20 ~ 30만원은 생각해야 한다. 료칸의 장점은 일단 음식이 맛있고, 일본 전통 다다미 방에서 잘 수 있고, 전통 옷인 유카타를 입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내가 예약한 료칸은 기요시게칸 이라고 구사츠 온천에서 작은 료칸에 해당 하는 곳으로 보운료칸 이라든지 하는 다른 료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 음식도 맛있다는 장점을 가진 료칸 이었다.
<기요시게칸>
<기요시게칸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소리를 녹음하고 위해서 다녀갔다. 사진은 친필사인이 걸려있다. 오우!!!! 놀라울따름 ㅎㅎ>
기요시게칸에서는 저녁과 아침을 제공하는 옵션을 예약할 때 신청해야 한다.
저녁때는 군마현식 샤브요리가 나온다.
아침에는 조촐한 일본 가정식 음식이 나온다. 하지만 정말 맛있는 편이다. 아침 8시쯤에 먹을 수 있다.
<기요시게칸 조식>
구사츠 온천은 천연 유황 온천이라서 구사츠 온천의 중심인 유바타케에 가게 되면 계란 썩은내가 진동을 한다. ㅎㅎ;
<구사츠 온천은 100% 천연 유황 온천이다>
밤이 되면 주변에 조명을 너무 아름답게 해서 정말 낭만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구사츠 온천 유바타케 주변은 밤이 되면 이렇게 아름다운 전등이 길가를 밝게 빛내준다>
유바타케 주변으로 상점들과 식당들이 밀집 해 있다.
끝으로 기요시게칸에서 해가 밝게 빛날때 와이프가 찍은 사진을 마무리로 보여주고 글 포스팅을 마칠까 한다. :)
<구사츠 온천 - 기요시게칸 정말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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