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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제주 오름 - 아끈 다랑쉬 오름

10월의 제주 하면 무엇이 떠 오를까? 라는 생각에 여러 검색어를 찾아 보았다. 1위로 나오는 것은 억새였다.

제주는 10월~11월쯤에 억새들이 참 아름답고 보기 좋다.


제주의 대부분의 오름은 이 맘때쯤이면 억새들이 장관을 이룬다.


보통 제주 방문객들은 이 맘때쯤에 억새를 보기 위해서 애월쪽의 새별오름에 많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연히 관광객들도 많아서 주차도 귀찮고 사람들에 치여서 경치 구경도 재대로 할 수 없을때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요즘들어 애월쪽의 교통체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제주 서쪽은 왠만하면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제주가 예전의 제주가 아닌 생각이 최근 들어서 더욱더 심해지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불과 5년만 해도 제주에는 이정도로 교통체증이 심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나마 교통이 원활한 편인 동쪽으로 억새를 보러 가고 싶어서 알아 보았는데, 오르기도 쉬운편이고 경치도 좋은 곳을 선정하였는데, 아끈 다랑쉬 오름이었다.


아끈은 제주말로 '작은' 이라는 뜻이다. 말그대로 작은 다랑쉬오름 인데, 다랑쉬 오름과 서로 마주 보고 있다. 그래서 다랑쉬 오름을 찾아가면 아끈 다랑쉬 오름에 갈 수 있다.


아끈 다랑쉬 오름





아끈 다랑쉬 오름 입구




아끈 다랑쉬 오름 입구에 들어선 억새숲 1




아끈 다랑쉬 오름 입구에 들어선 억새숲 2




아끈 다랑쉬 오름 올라가는 길에 펼쳐진 억새 숲




아끈 다랑쉬 오름에서 바라본 다랑쉬 오름: 훨씬 높고 거대하다 ㅎㅎ




아끈 다랑쉬 오름 정상에 오르는 길에 바라보는 억새 숲







아끈 다랑쉬 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억새







아끈 다랑쉬 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억새물결


아끈 다랑쉬 오름은 30분이면 정상까지 올라가서 둘레 한 바퀴 둘러 볼 수 있는 쉬온 오름이다. 투자한 노력에 비해서 얻게 되는 감동은 더욱 커서 효율이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


한가롭고 조용한 10월의 제주 억새를 느끼고 싶다면 아끈 다랑쉬 오름을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