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내의 대만친구와 함께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중문 해녀의 집에 다녀왔다.
아내의 친구가 전복죽이 먹고 싶다고 하길래, 제주시에서도 많지만, 굳이 서귀포시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를 가서 이 식당을 찾은 이유는 바로 맛 때문이다.
이곳은 서귀포시, 중문에 위치한 해녀들이 운영하는 식당인데, 연중 무휴이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을 한다.
여기서 파는 소라, 멍게, 문어등등은 해녀들이 직접 그날그날 잡아온 신선한 재료를 제공을 한다. 전복은 아마도 완도산 전복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복은 제주가 파도가 높아서 양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곳에서 판매하는 전복죽은 1만원이고, 전복은 큼지막한 것이 한 마리 들어가 있다.
전복죽은 아침 6시에 가면 30분 정도 기다려야 나오고, 점심때 쯤에 방문하면 주문하면 5분도 안되어서 바로 나온다. 아마도 식사시간이라서 그런지 미리 준비를 해 놓으 신 거 같다.
전복죽과 같이 나오는 깍두기, 김치, 미역, 동치미는 하나하나 정말 맛이 좋다. 몇가지 되지 않는 반찬이지만, 전복죽을 먹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전복죽의 맛은, 전복의 맛이 은은하게 입안에서 여운을 남긴다.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 같이 나오는 미역과 같이 먹으면 더욱 더 맛있다. 죽에 있는 전복은 정말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는다. 전복죽이 워낙 잘 만들어져서 그런지, 먹고나서 속도 편하고 소화도 1시간정도가 지나니 벌써 다 될 정도로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
죽을먹고 나와서 해녀의 집 앞에 있는 바다가 정말 아름다워서 사진 한장도 남겼다.
맛있는 음식 그리고 멋진바다. 정말 멋진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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